Imagoworks (1) Survive as Noob

중고신입 받아라!

September 15, 2023 - 2 minute read -
Imagoworks IaC

TL;DR

이번주 월요일 (230911), 이마고웍스에 Cloud Engineer로 합류했다. 빠른 합류를 위해 개인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각 코드 구조, 인프라를 분석했다. 아직 수면 위로 올라오진 않지만, 할 건 많아보인다. 올라오기 전에 처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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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zen

합류 이후 가장 먼저 작성한 kaisen이다. 모두가 유저의 편의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발자의 편의성에 집중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작게는 리뷰 할당 자동화에서, 크게는 배포 파이프라인 자동화까지, 온전히 개발에만 신경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다음과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1. 사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리소스 및 관리 현황
  2. 사내 프로젝트의 코드 구조 및 개발 프로세스
  3. 팀 내부 인원들의 업무 및 환경 (크게는 FE, BE, 세부적으로는 작업 환경 등)

각 정보를 얻기 위해 나름 분주하게 움직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첫 일주일간의 업무시간은, 지시받은 업무가 없으므로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오히려 해야만 해서 잡은 업무라면, 이번 주 같은 생산성이 나올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자유롭게 풀어준 진웅님께 피자 한 조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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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C concerns

이마고웍스는 Azure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직 IaC 도입 이전이므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리소스를 간편하게 한 곳에서 모아보긴 어렵다. Azure CLI 및 팀원분들의 도움 (Special Thanks to 대일님, 승길님)으로 얼추 정리는 되어가는 중이다. 코드화, 자동화, 최적화. kaisen에 적었던 모든 가능성이 여기에 열려있고, 그 가능성을 아름다운 결과물로 변환하는 과정을 지금부터 그려나가야 한다. 개발자로서 이런 성장 경험이 주어진다는 건 언제나 신나는 일이라 🎉, 즐겁게 고민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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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Reviews

사내 코드 구조와 개발 프로세스를 가장 빠르게 파악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PR 염탐과 리뷰라고 생각한다. 합류 이후 6개의 PR에 기웃거리며 요청하지 않은 리뷰를 남겼고, 금요일에는 리뷰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도 FE, BE 가리지 않고 올라오는 모든 PR을 염탐 중이고, 아마 업무가 너무 과해지지 않는 이상 이 방식을 한동안 유지할 것 같다. 아직 프로젝트 구조 파악도 미처 끝내지 못한 신입의 얕은 리뷰를 받은 팀원분께는 본 글을 빌어 심심한 사과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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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시간이 나는 대로 팀원분들 작업하시는 걸 구경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전부 얕게나마 경험해 본 작업이라, 도움이 되진 않지만, 옆에서 간단한 이야기는 나눌 수 있었다. 각자 이야기를 나누시면서도, 동시에 무섭게 작업물을 뽑아내시는 광경을 목도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떤 작업을 하시면서 어떤 리소스를 주로 관리하게 되는지 파악하는 과정으로만 그쳤지만, 언젠가 한 번씩 모두와 페어코딩하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

+INF

업무 외적으로도 정말 즐거운 일주일이었다. 신입을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드러운 팀 분위기, 사내 동아리 등이 온보딩의 난이도를 무척이나 낮춰준 덕에 빠른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이제 책상만 빨리 결정해서 집 정리만 마무리하면 된다. 차주엔 집에서 공부했다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